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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정상회의 기획2- 서울의 브랜드가치 이렇게 키운다

by BumPD 201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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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정상회의를 약 10여일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개최도시 서울의 준비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수도 서울의 이미지가 곧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와 직결되며,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그 경제적 수준과 문화적 역량에 비해 해외에 저평가돼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 G20 종합 지원계획」을 통해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매력 있는 디자인도시 ▴친절한 선진도시 ▴깨끗한 녹색도시라는 3대 도시브랜드를 기획하여 서울만의 독특한 매력을 알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 매력 있는 디자인 서울 … 유네스코 창의디자인도시 로고 활용, 프레스투어 등

서울의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기 위한 첫 번째 방안은 '디자인 도시'다. 서울시는 ‘유네스코 세계 디자인 창의도시’, ‘세계디자인수도 2010’ 등 국제적 인증 받은 자료를 소중한 스토리텔링 아이템으로 활용하여 서울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직결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안내 대기 통화음, 자원봉사자 유니폼, 각종 G20 서울 홍보물 등에 유네스코 창의디자인도시 로고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국제적 인증을 받은 창의디자인 도시라는 서울만의 고유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킬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도시브랜드마케팅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언론인 대상 프레스투어 ▴대상별 체험코스 운영 ▴참가자 숙소에 고품격 종합안내센터 「SeoulⓘCenter」 설치 ▴서울비전 영상관 운영 등을 정하고, 서울을 동시에 찾는 1만 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도시를 알고, 체험하고, 매력적인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한다.

우선 언론인 대상 프레스투어는 서울의 매력과 도시정책을 알릴 수 있는 일관된 홍보테마를 디자인․IT 등 테마별 코스 6개, 체험 및 견학 코스 6개 등, 총 12개 코스를 구성해 11월 9일(화)부터 11일(목)까지 3일간 운영한다.

서울시는 세계 각국 언론인들이 서울을 직접 보고 체험, 전 세계 언론보도를 통해 생생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달 초부터 세계 340개 외신사 및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 서울투어를 안내하고 접수를 받았으며, 현재 신청자는 67개국의 외신기자 863명과 국내 108개 매체의 1,157명 등 총 2,020명이다.

코스는 한강과 20개 지천, 남산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자연환경, 600년 전통의 역사문화 발전된 테크놀로지, 디자인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핵심 문화관광마케팅 포인트로 구성됐다. 기자들은 희망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코스별로 1일 최대 오전3회, 오후3회 총6회(소요시간은 각 2~4시간 이내)가 운영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G20 정상회의 참가자,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 CEO로 구성된 Business Summit 참가자 및 배우자, 일반 수행원 등이 서울이란 도시를 가볼만한 도시로 추천하고 입소문낼 수 있도록 숙소와 연계한 ‘주․야간 서울체험 투어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예를 들어 Business Summit 배우자 투어는 11월11일 ‘한국 옛 여인들의 아름다움’이란 콘셉트 아래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코리아나화장품박물관, 이영희 한복, N서울타워 등을 돌아보며 우리 옛 여인들의 전통문화, 생활용품 등을 둘러보게 된다. 그 밖에 Business Summit 참가 CEO와 배우자가 함께하는 서울동반투어는 11월 12일 실시할 예정이다.

또 G20 일반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셔틀투어’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운영된다. 오전 8시에 출발하는 3개 코스, 오후 13시에 출발하는 3개 코스, 20시에 출발하는 5개 코스 등 총 11개 코스가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머무는 특급호텔 등 30개 숙소에 설치되는 「SeoulⓘCenter」 는 120다산콜센터와 연계 운영, 외국인들의 서울 체류부터 서울관광․교통정보, 의료지원까지 고품격 종합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11월8일(월)~13일(토) G20 정상회의 메인 행사장 남문(동측편, 피라미드광장 옆)에 ‘서울비전 4D영상관’도 운영한다.



▶ 친절한 서울 … 20개 단체 민관협의회 + 6천여 자원봉사단 + 시민참여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고취하기 위한 두 번째 노력은 '친절한 서울'이다. 서울시는 이미 6개 분야 20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 G20민관파트너십 협의회], [G20 서울시 자원봉사단] 등을 구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친절한 도시’ 만들기에 들어갔다.

[G20 민관파트너십 협의회]는 서울시와 정부, 경제, 시민단체, 교육기관, 관광․의료협회, 외국인지원단체 등 6개 분야 20개 단체들이 구성한 민관협의체로서, 지난 9월 16일 공동협약을 체결하여 ▴친절미소운동 ▴글로벌시민의식 제고사업 ▴정상회의기간 중 승용차 줄이기 등 G20 성공을 위해 시민참여가 반드시 전제돼야 하는 사업을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G20 서울시 자원봉사단]은 G20기간 중 교통, 숙소, 관광, 행정지원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에서 활동할 약 6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됐으며, 현재 집합교육 및 온라인교육 중에 있다. 이들은 숙소, 지하철역, 주요관광지, G20 투어 운영 등 분야에 주로 근무하며 G20 참가자들에게 서울안내 및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

이들은 1인당 2~3일씩 근무하게 되며, ID카드를 소지한다. 또 서울시가 제작한 자원봉사자 복장을 착용한다. 점퍼스타일의 복장 가슴 쪽에는 청사초롱 무늬가, 등 쪽에는 유네스코 디자인창의도시 서울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한편, 서울시는 그동안 진행해온 교통·안전(식품·소방·테러 등)·숙박·의료 서비스 준비와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교통대책의 경우 외국인들의 편의를 도울 기본 인프라인 외국어 안내 표기오류 전반을 점검·개선하는 한편, 지하철 외국어 안내방송을 확대했다. 시는 도로안내표지판 113개소와 보행안내표지판 331건의 외국어 표기오류를 바로잡았으며, 지하철 외국어 안내방송을 중국어(현 31역)와 일본어(현 19역) 각각 50개역씩 확대했다. 또 외국인 관광택시도 265대(09.12현재)에서 330대까지 수를 늘렸다.

또 행사기간 중 메인행사 근처인 삼성역~선릉역~종합운동장 구간을 순환하는 셔틀 전기버스를 운행하고 서울의 최첨단 친환경 교통 환경을 외국 방문객들에게 보여주고, 이동편의까지 높이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해외도시들이 앞 다투어 배워가고 있는 서울의 첨단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3천원이 충전돼 있는 ‘대중교통 체험카드’ 1만매(디자인2종 각 5천매)를 제작, 제공한다.

서울시는 교통문제와 함께 G20 성공개최를 좌우할 서울의 안전대책도 역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의료, 식품, 소방, 방역 및 생물테러 등 분야별 안전대책을 수립, 경호안전통제단 및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의료지원 : 숙소 및 행사장주변 구급병원 현황을 파악해, 의무인력(의사․간호사 등 48명) 및 구급차량을 확보하고 현장 진료반을 구성

식품안전대책 : 숙소 및 행사장 주변 뿐 아니라 남대문시장․인사동․ 명동, 고궁 주변의 음식점에 대해서도 점검을 통해 시정 조치하는 한편, 식품접객업소의 외국인 편의제공 및 음식문화 개선을 유도 중

소방안전 및 테러대책 : 3차에 걸쳐 행사관련시설 4,784개소를 점검하고 주요 행사장 합동소방훈련을 5회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추후에도 숙소․공항․행사장 등 14개소에서 테러․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

방역 및 생물테러 대책 : 행사장 주변 방역소독 실시 및 방역물품을 지원하고,『강화된 생물테러 대응 의료기관』을 운영(’10.10.1~11.30), 서울대병원 등 54개 의료기관을 통한 응급실 감시 및 감염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 깨끗한 녹색 서울 … 승용차 없는 날, 그린카 총출동

서울시는 개최도시로서 "깨끗한 도시"로 손님들을 맞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도시환경정비를 마무리하는 한편, 정상회의 기간 시민들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승용차 없는 날(11.11~12)’ 운영을 비롯한 대시민 홍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먼저, 행사 전에 반복적인 대청소로 깨끗한 서울 만들기에 노력한다. 이를 위해 1일~14일까지 2주간 '특별 청소주간'으로 지정, 지난 1일엔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가을대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또 메인행사장 주변 악취 저감대책으로 주변 하수도준설, 악취 차단장치 설치 등도 10월 15일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승용차 없는 날 집중홍보를 위해서는 포스터와 플래카드, 입간판, 자치구 소식지, 도로전광표지판 교통방송 등을 활용한다. 시는 이 밖에도 대중교통(지하철, 버스)수송능력 증대, 시내버스 우회운행 및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교통 분야의 경우 시민들의 참여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을 자발적으로 실천해 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아울러 교통정체 및 행사장 통제 등 G20 행사개최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G20 성공개최를 위해 불가피한 불편사항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또한, 맑고 푸른 도시를 표방하는 서울시의 정책과 우리 기업의 첨단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그린카 53대를 내외신 기자 취재지원 차량 및 행사장 주변 셔틀버스 등으로 선보인다.

셔틀버스의 주요 운행코스는 ▴종합운동장역~선릉역 ▴탄천주차장~회의장 ▴한국전력 앞~코엑스 구간 3개 노선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이 중 종합운동장역과 선릉역사이엔 남산과 한강을 친근하게 그려 넣은 땅콩모양 전기버스 10대가 운행된다.

탄천주차장에서 회의장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한 전기버스 3대와 수소연료전지버스 2대이며, 한국전력 앞에서 코엑스로 이동하는 구간에도 전기버스 1대가 지원된다. 운행거리가 짧은 전기버스와는 달리 수소연료전지 버스는 한번 충전에 350km 이상을 달릴 수 있으며 매연 등 오염물질은 전혀 배출하지 않는 미래형 대중교통수단으로, 앞선 우리 수소연료차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 미치는 경제 가치를 계량화한 자료에 따르면 회의개최의 직접적 파급효과는 약 5억 달러 이상, 총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조원으로 추정되며 국가 전체로 볼 때 직·간접적 효과는 약 21조~24조에 이른다.

문의: G20정상회의지원 ☎ 02)2171-2085

출처 : 하이서울뉴스/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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