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달라진 취업 준비
현재 취업을 대표하는 단어라면 단연 '스펙(Specification)을 들 수 있다. 그만큼 요즈음 구직자들에게 스펙이란 취업 성공을 결정짖는 기준으로 자리잡은 것.
그렇다면 과거 구직자들은 어떠한 스펙을 갖고 취업을 준비했을까? 또 지금의 구직자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취업, 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0~50대 직장인 1025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준비했던 자격 요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햇다.
그 결과 나이에 따라 취업 시 갖췄던 스펙이 현저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극명한 차이를 보인 스펙은 공인 어학성정. 현재 대표적인 스펙의 하나인 만큼 20대는 52.4%가 공인 어학성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30대(40.7%), 40대(18.1%), 50대(10.2%)로 갈수록 어학성적 보유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즉, 가장 최근 취업한 20대의 경우 절반 이상의 어학성적을 갖고 있지만 50대로 가면 10명중 1명에 불과한 것.
해외연수 경험도 마찬가지여서 20대(10.4%)와 50대(2.0%)의 차이가 다섯 배에 달했다. 세대별로 차이가 큰 스펙 중에는 인턴 경험도 있었다. 활발한 인턴 채용을 겪은 20대(37.3%)는 3분의 1가량이 인턴을 경험했으나 50대는 그 비율이 16.3%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상대적으로 40~50대가 많이 보유한 자격증 역시 20대(72.9%)의 답변이 50대(67.3%)보다 높았다.
이처럼 최근 구직자들은 취업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지만 눈높이는 오히려 과거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했다. 대학 졸업 당시 입사를 희망했던 기업 형태를 물었는데 50대의 경우 대기업(49.0%)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으나, 이러한 대기업 선호도는 40대(42.7%), 30대(40.0%)로 내려올수록 낮아졌고 20대는 대기업(28.6%)보다 오히려 중소기업(32.3%)을 희망한 사람이 많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졸자가 점차 늘어나는 반면 대졸자가 취업하고 싶어 하는 괜찮은 일자리는 한정돼 있어 취업 경쟁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해졌다."며 "이러한 취업 경쟁이 구직자들로 하여금 스펙 올리기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눈높이를 낮추게 한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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