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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 등 풍성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학생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과 여유를 선사할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서울 곳곳에서 풍성하게 마련된다.
‘2010 서울세계등축제’, 창작오페라 ‘연서’, 뮤지컬 ‘그리스’, ‘엘리자베스 콩토마누 내한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며, ‘서울미술대전’, ‘전통 문화 체험’, ‘한풍문화마실’, ‘한젬마의 행복한 그림이야기’, ‘저자와 함께하는 미술․인문학강좌’ 등 인문교양과 전통 문화 체험 기회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러한 수험생을 위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친구나 가족과 함께 찾는 학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천 일대 빛으로 밝히는 ‘2010 서울 세계 등축제’ 21일까지 이어져
시험이 끝난 당일 저녁에 여유를 갖고자 한다면, 서울 세계 등축제에 가볼 것을 권한다. 지난 5일부터 청계천 일대를 휘황찬란하게 밝히면서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은 ‘2010 서울 세계 등축제’는 오는 21일까지 연장돼 수험생들을 맞이한다. 우리나라 전통등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G20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 나라의 국기와 약 2,000여 개의 등으로 꾸며진 청계광장과, 모전교 부근에 설치된 대형등은 각별한 아름다움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서울 대표창작오페라 ‘연서’, 뮤지컬 ‘그리스’, 오페라 ‘라보엠’
무대공연을 좋아하는 수험생이라면 시험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공연을 추천한다.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 세계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뮤지컬 ‘그리스’가 서울열린극장 창동 무대에 올려진다. 또 11월 20일에는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 아울러 서울을 배경으로 200년 동안 이어져 온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순애보인 서울의 대표창작오페라 ‘연서’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홍대 지역 전문적인 인디그룹들과 노브레인, 트래스픽션 등이 참여하는 ‘2010 MAC인디페스티벌’은 수능을 끝낸 다음날인 19일과 20일 양일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이어 서울시창작공간인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올려지는 연극 ‘누가 무하마드 알리의 관자놀이에 미사일펀치를 꽂았는가?’는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공연된다.
아울러 서울연극센터의 백스테이지 투어 및 연극을 관람하는 ‘대학로 연극투어’와, ‘공연 사랑한 day~'를 통해 쇼케이스 공연과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로 연극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추천 코스다.
이 외에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는 클래식 재즈 공연 ‘친절한 금희 씨, 모차르트에 빠지다’가 11월 28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눈높이를 낮춘 클래식, 재즈 두 번째 공연인 이번 공연은 이금희 아나운서의 친절한 곡 해설과 연주자들의 인터뷰로 진행된다.
그림이야기, 미술, 인문학강좌 및 다례체험
미술과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서는 강좌와 체험 프로그램을 권한다. 11월 30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리는 ‘한젬마의 행복한 그림이야기는’ 초심자도 쉽게 그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겸재 정선 미술관에서 무료로 열리는 ‘저자와 함께하는 미술, 인문학강좌’에서는 [김정희-알기 쉽게 간추린 완당평전]의 저자인 유홍준 교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이로당,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도 우리 전통 문화를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풍문화마실’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한지, 국악, 다례체험 등을 해 볼 수 있으며, 운현궁 이로당의 ‘전통 문화 예절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의 전통예절과 국악을 배울 수 있다.
20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수능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한 콘서트’ 개최
한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주말 공연도 마련된다. 오는 20일(토) 오후 6시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수능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총 8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 공연장인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능동 숲속의무대’에서 진행되는 ‘수능 콘서트’는 올해로 3회째 이어지는 행사다.
이날 공연에는 소녀시대, 아웃사이더, 김소리, 베이지, 지기독, 장연주, 보헤미안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며,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USB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한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후 5시부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야간 야외공연이어서 관람객들에게 손난로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두꺼운 옷을 준비해 공연 관람 중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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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문화정책과 02) 2171-2568
홈페이지 : http://culturenomicsblog.seoul.go.kr
출처 :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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