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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판 서울 가이드북 ‘마니악 서울’ 출간

by BumPD 201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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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것은 모두 정보가 비슷합니다. 우리는 서울의 명소를 도보로 돌아볼 수 있는 12개 존(zone)으로 구분하여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할 겁니다. 관광객들이 가는 곳이 아닌,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 즐겨먹는 음식, 싸고 맛있는 식당 등 서울에 20번 이상 온 일본사람이라도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야기 사키(八木早希)

올여름, 하이서울뉴스에서는 야기 사키를 만난 적이 있다. 야기 사키는 일본 MBS 방송국의 아나운서로, 당시 프리랜서 방송인 후루야 마사유키와 함께 서울 가이드북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 10일 일본현지에서 일본어판 서울 가이드북이 발간된 것. 제목은 ‘마니악 서울(Maniac Seoul): 후루야와 야기의 서울 욕심쟁이 산보(古家と八木のソウルよくばり散歩’로, 서울의 숨은 곳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가이드북이다. 

구석구석 서울 명소를 소개합니다

확실히 인터넷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발로 뛰어다니며 정보를 얻는 것은 다르다. ‘마니악 서울’의 작가는 한국대중문화저널리스트로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 후루야 마사유키(家正亨)씨와 일본 마이니치 방송(MBS)의 인기 아나운서 야기 사키(八木早希)씨.

후루야 씨는 서울 방문횟수만 300회에 달하는 서울전문가로, 한국 음악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가이드북에서 한국 인디음악의 본산지라 할 수 있는 홍대 라이브클럽과 대학로 소극장을 소개하는 등 서울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울과의 인연이 깊은 아나운서 야기 씨도 어린시절 서울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가이드북에는 소개되지 않는 독특한 명소를 소개하며 서울의 매력을 전했다.

‘마니악 서울’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걸어서 반나절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저자들이 12개 지역을 직접 취재하며, 여행자들이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꼼꼼하게 안내했다.

서울의 대표 관광코스인 명동과 인사동은 물론 한강산책코스, 대학로소극장, 신사동 가로수길과 청담동 등 서울의 숨겨진 명소가 친절하게 소개돼 있다. 여러 번의 현장 취재로, 한 번 쓰고 버릴 책이 아니라 서울을 매번 방문할 때마다 휴대해도 좋을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이병헌이 추천하는 곳은 어디일까?

가이드북에는 장근석과 이병헌 등 대표적인 한류스타를 비롯해 재일한국인 음악가 양방언, 디자이너 이상봉, 일본 유명 코미디언 마스다 히데히코 등의 ‘내가 사랑하는 서울’ 칼럼도 함께 실려 있다.

이들은 서울의 아름다움과 함께 서울의 명소를 안내했는데, 이병헌 씨는 드라마 아이리스를 찍으며 알게 된 한강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선유도 공원은 낮에,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분수는 밤에 가기 좋은 명소로 꼽았다. 

또, 국립발레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태지 씨는 남산의 아늑함과 국립극장에서 느꼈던 편안함에 대해 솔직하게 적었다.

이밖에도 양방언 씨는 한강의 여유로움을, 축구선수 최성용과 결혼한 아베 미호코 씨는 압구정동 거리를 걸으면서 느꼈던 서울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본 방송인 오오모모 미요코 씨는 대학로에서 연극 한 편 보는 재미를 느껴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이렇듯 다양한 여행 정보와 콘텐츠로 무장하고 있는 ‘마니악 서울’은 10일 출판돼 일본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일본 내에서 실시되는 한류이벤트와 일본인기방송프로그램, 그리고 한국어학원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문의 : 마케팅과 ☎ 02-3707-8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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