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꼭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1탄 - 섬 가거도

꼭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1탄 - 섬

 

■ 가히 살 만한 섬, 전남 가거도

 

가거도는 목포에서 직선 거리로 145km정도 이고 뱃길로는 233km 떨어져있는, 남한의 최서남단에 자리 잡고 있는 섬이다.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으로 일제시대 때에는 소흑산도 라고도 불렸지만, 이후 1896년부터 '사람이 가히 살 수 있다'라는 뜻의 가거도로 불리게 됐다. 가거도 중간에는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639m)이 솟아 있고, 섬 전역의 해안은 깍아지른 절벽으로 둘려있다. 이때문에 섬 전체가 기묘한 절경을 하고 있으며 22km에 이르는 해안선 또한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가거도는 섬 가득 후박나무, 굴거리나무, 천리향이 빽빽이 우거져 있는데, 그 중 후박나무 약재는 전국 생산량의 70%가 이 곳에서 나온다. 또한 가거도 8경은 이곳의 뛰어난 절경으로 손 꼽히는데, 녹음이 우거진 독실산, 회룡산과 장군바위, 돛단바위와 기둥바위, 섬등 병풍바위(절벽)와 망부석, 구절골짝 살구꽃(구곡의 앵화)과 빈주바위, 소등의 일출과 망향바위, 남문의 해상터널, 구굴도와 칼바위 등이 가거도 8경에 해당한다. 가거도 8경을 두루 감상하려면 어선이나 낚싯배를 빌려 타는 것이 좋다. 대체로 적정 승선인원(6~10명 내외)이 모이면 1인당 2~3만원에 배를 대절할 수 있다. 그 밖에 대리항 왼쪽의 콩돌해변이나,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가거도 팔경인 소퉁이 부근의 큰짝지 해변과 작은짝지 해변에서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가거도는 거문도, 추자도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원도 낚시터이자 대물낚시터로 유명하다. 북서풍이 부는 겨울철에는 본섬을 중심으로 감성돔 낚시가 인기고, 동남풍이 부는 여름엔 항리(2구), 대풍리(3구) 마을, 가거도 등대 앞 무인도 구굴도와 칼바위 쪽을 중심으로 돌돔, 참돔, 농어, 부시리 낚시가 인기다. 천연기념물 341호인 부속섬 구굴도는 바다제비, 뿔쇠오리, 슴새 등 희귀조류 번식지이며, 특히 바위섬이라고 불리는 넓은 광장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 찾아가는 길 : 전라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 자가용 :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나들목 -> 목포연안여객터미널 ->

                  흑산도 -> 가거도

▷ 대중교통 : ① 목표연안여객터미널 -> 여객선이용 -> 가거도

                     ② 여객선 -> 흑산도 경유 -> 가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