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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어 먹으면 안 되는 약들
최근 발표된 연구 보고서는 약을 한 가지 이상 먹을 때는 조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심장발작 환자는 대부분 재발을 막기 위해 두 가지 항응고제를 복용한다. 여기다 항응고제의 부작용인 위장장애와 위장출혈을 막는 프로톤펌프 억제제를 먹는다. 그러나 최근 프로톤펌프 억제제가 항응고제의 효과를 깍아먹어 심장발작 재발위험을 25%가량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약의 위험한 상호작용은 의외로 흔하다고 미국노인병학회회장인 토드 셈라 약학박사는 말한다. 아래의 약들을 먹을 때는 조심하자
증상 | 복용약 | 위험 |
감염 | 퀴놀론계 항생제(레보플록사신 등) + 칼슘, 마그네슘 또는 알루미늄이 함유된 제산제(툼스, 말록스, 미란타 등) |
상호작용 : 제산제는 퀴놀론계 항생제의 흡수를 90%나 감소시킨다. 이렇게 하라 제산제 복용 2시간 전에 항생제를 먹거나 제산제 복용 6시간 후 항생제를 복용한다. |
고지혈증 |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저하제(로바스타틴 등) + 마크로리드계 항생제(클라리스로마이신 등)또는 아졸계 항진균제(케토코나졸) |
상호작용 : 이 항생제와 항진균제는 콜레스테롤저하제의 혈중수치를 상승시켜 근육 또는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하라 근육이 약해지거나 근육통이 오지 않는지 신경을 쓴다. |
고혈압 |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억제제 + 칼륨보충제 |
상호작용 : 이 두가지를 함께 먹으면 혈중 칼륨수치가 지나치게 올라가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하라 두가지 약이 다 필요한 때는 한두달에 한 번씩 혈중 칼륨수치를 측정한다. |
햇빛 부작용에 주의해야 하는 약
이는 흔히 부닥치는 문제인데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햇빛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키는 약들이 적지 않다. 햇빛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약을 복용할 때는 긴 소매를 입거나 선크림을 바르고 다녀야 한다.
* 테트라사이클린 같은 항생제
* 흔히 혈압 강하제로 사용되는 베타차단제
* 역시 혈압강하제로 사용되는 이뇨제
* 경구 피임약
* 테티놀이 함유된 여드름 치료제와 얼굴 주름 펴는 약
*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D)
* 세인트존스워트(성요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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