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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정상회의 기획4 - 외국인이 보는 서울 G20정상회의

by BumPD 201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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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시민의식을 세계에 보이자

한 나라가 G20정상회의를 개최한다는 건 엄청난 이벤트이며 또한 대단한 의미임에 틀림이 없다. 세계 금융의 관점 그리고 경제적 안정성이라는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그리고 서울이라는 도시에게도 엄청난 의미가 있다.

물론, 정상회의 내에서 다뤄질 주제들은 보다 더 거시적인 글로벌한 것들이겠으나, 많은 외국인들은 전 세계에 언론을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보이고 알려짐으로써 얻게 되는 기회 자체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라 믿고 있다. 한국에 설립된, 외국회사 지사의 대표로 파견되어 온 외국인의 주된 역할이나 임무 중 하나는 회사에서 그리고 그 기업의 한국 대표로서 지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하는 것일 테다.

그러한 위치에서는, 본사에서 결정권을 가진 임원진들이 방문하기를, 그래서 한국지사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가기를 얼마나 바랄 것인가. 그리고 그런 분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확신과 믿음이 있다면 본사에서부터의 여러 가지 자금 지원 등이 또한 얼마나 수월해질 것인가. G20정상회의는 그러한 국제기업들과 그들의 임원진들이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지켜볼 만한 행사임에 틀림이 없다.

같은 이유에서,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보통의 시민들 혹은 서울시의 시민들 또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그러니, 우리 모두들 움츠리지 말고 주눅들지 말고, 당당히 우리의 모습을 세계에 보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전통 중의 하나인 유교사상으로 다져진 예의바른 모습을, 그리고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자. 우리 모두를 위해 만들고 다듬어진 법규와 규칙들을 성실히 지키고 따라서 발전된 대한민국의 시민의식을 세계에 보이자.

알란 팀블릭(서울글로벌센터 관장, 영국)

 

한국을 세계경제 중심으로 이끌 수 있는 기회...국가를 먼저 생각해야

지난 10월 1일 보신각 근처에서 하는 반(反)G20 항의집회에 가봤는데, 그곳에서 서울 시민들의 다양한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어떤 분은 서울G20정상회의가 자본주의의 음모라고 하고, 어떤 분은 MB정부가 그저 국민들의 세금을 낭비하는 거라고 했다.

외국인으로서 그들의 심정과 기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서울G20정상회의가 한국 입장에서 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G20 서울 서밋(Seoul Summit)을 통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한국을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이끌 수도 있다. 지금 세계 경제가 갈림길에서 있는데, 한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 시스템에서 발언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면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 한국 국민들은 개인의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고 국가 전체를 생각해서 되도록 서울G20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 아시겠지만, 이번 서울 서밋(Seoul Summit)은 새로운 의정이 3개 있다. 그 중에도 개인적으로 개발 이슈에 제일 관심이 많다. 한국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에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사실은 개발의제야말로 우리가 금융위기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주목하고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러니까 11월에 도대체 어떤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많이 된다.

오설(복단대학교 국제정치학과 대학원생, 고려대학교 교환학생, 중국)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 해 주길

2010년 11월 11일~12일, 제5차 서울G20정상회의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된다. 현재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중국 학생으로서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 그리고 개최국인 한국이 전 세계 범위 내에서의 업그레이드된 역할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지구환경의 보전을 위해 자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경제, 사회, 환경 등의 부문이 균형적이고 조화롭게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21세기에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이자 새로운 발전의 패러다임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러 나라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의견 합의를 봄으로써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모델이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반세기 전 전쟁의 폐허를 성공적으로 물리치고 현재는 경제개발, 외환위기 극복, 금융위기 탈출 등 다양한 경험을 한 선진국이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은 개도국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대변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토대를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왔다. 지난 2008년 한국과 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면서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아시아 지역의 중요 국가로서 아시아의 경제 발전, 지역 안정 등 핵심적인 이슈에 대해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이 상호 평화공존의 원칙을 기반으로 세계 평화와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

남문수(고려대학교 교환학생, 중국)


출처 : 하이서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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