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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단풍과 낙엽의 거리 - 실속있는 사람들만 아는 단풍놀이 장소

by BumPD 201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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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있는 사람들만 아는 단풍놀이 장소

올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다. 그래서인지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가을 하늘이 반갑기만 하다. 서울시는 많은 이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단풍과 낙엽의 거리' 74개소를 선정했다. 이곳들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단풍거리로, 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이곳의 낙엽을 쓸어내지 않겠다고 전했다.
참고로, 기상청에서 11월 초순~중순경 서울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예측한 만큼, 때맞춰 간다면 더욱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 종로구 삼청동길 : 동십자각~삼청터널 (1.5km)
● 중구 덕수궁길 : 태평로2가 360-1~신문로1가 122 (0.87km)
● 용산구 이태원로 : 삼각지역~녹사평역 (3.05km)

오래된 집과 예쁜 소품가게가 늘어선 삼청동길에 가을이 내려앉았다. 이 길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아름다운 단풍길로 올해 처음 지정됐다. 경복궁과 삼청동의 화랑이나 박물관, 예쁜 공방과 맛집 등이 이어지고, 끄트머리에는 삼청공원이 있어 가족 나들이코스로 제격이다.

덕수궁길도 단풍이 곱게 물드는 거리로 유명하다. 덕수궁 대한문에서 경향신문사까지의 이 길에는 커다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늘어서 있다. 덕수궁, 시립미술관, 공연장과 영화관 등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이태원로는 디자인이 독특한 쇼핑공간과 맛집이 즐비한 관광명소로, 단풍과 함께 쇼핑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좋다. 청계천도 도심을 관통하는 이팝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도심, 동대문, 신설동 풍물시장 등이 연결돼 있어 나들이코스로도 훌륭하다.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 성동구 송정제방길 : 성동교~군자교 (3.2km)
● 강북구 우이천 제방길 : 신창교~월계2교 (3.0km)
● 구로구 안양천 산책로 : 신정교~안양교 (3.6km)
● 강남구 양재천길 : 영동6교~영동2교 (2.8km)

하천변 산책로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강북구 우이천 제방길은 플라타너스가 쭉 뻗어 있어 제법 시원한 느낌을 주며, 성동구 송정제방은 3.2㎞에 이르는 울창한 수림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도심이 아닌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양재천은 초화류 300만 포기가 심어져 가을경관이 아름다운 대표적인 산책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길에선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을, 여의도 윤중로에선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외에 서대문구 홍제천변길과 도봉구 중랑천 제방길, 구로구·금천구에 걸친 안양천 산책로 등도 하천을 따라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 송파구 위례성길 : 올림픽공원 평화의문~남2문 (2.7km)
● 뚝섬 서울숲 : 서울숲 전역 (1.5km)
● 보라매공원 : 서문폭포 ~서문입구 (0.25km)
● 어린이대공원 :후문진입로, 외곽도로 (0.5km)
● 서울대공원 : 하마사 ~남미관, 맹수사 ~산새장 (1.4km)

남산 북측산책로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서울의 대표 산책로이자, 왕벚나무잎이 곱게 물드는 단풍길이다. 특히, 유모차나 휠체어의 접근이 쉬워 많은 노약자와 장애인이 즐겨 찾는다.

양재시민의 숲과 인근 문화예술공원은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단풍길이 인상적이다.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도 왕벚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특히 롯데월드와 함께 이용하기 좋다.
대형공원도 한 번쯤 가볼 만하다. 올림픽공원은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 큰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깊이 있는 가을색을 볼 수 있다.

뚝섬 서울숲은 메타세쿼이아나 은행나무 단풍이 아름답고, 월드컵공원도 하늘공원 억새와 평화의공원 느티나무 단풍이 인상적이다. 보라매공원의 은행나무와 어린이대공원의 왕벚나무길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대공원은 낙엽풀장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산행길에 만나는 단풍길

● 광진구 워커힐길 : 아차산공원~워커힐호텔 (1km)
● 강북구 인수봉길 : 한신대~4.19길 (1km)
● 은평구 진흥로 : 신사오거리~구기터널 (4km)
 

단풍을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산을 빼놓을 수 없다. 강북구 4.19길과 인수봉길은 북한산을 오르는 길에 만나는 멋진 단풍길이고, 은평구 진흥로도 은행나무와 왕벚나무가 아름다운 단풍길이다.

워커힐길은 목재 보도로 조성돼 있어, 편안히 걸으며 벚나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인근 아차산 생태공원과 연결된 아차산오솔길은 산행길 중 초보자도 걸을 수 있는 쉬운 길로 손꼽힌다.

서대문 안산 산책로는 느티나무 산책로를 따라 숲속을 걷다보면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만날 수 있고, 서울대 정문쪽 관악산 입구 2㎞ 산책로는 서울에서 단풍이 일찍 드는 곳 중의 하나다. 이곳은 숲속도서관을 비롯해 휴식공간이 많고, 포장된 길이 넓고 길게 뻗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기에 좋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120

■ 2010 단풍·낙엽의 거리 - 총 74곳

구별 노선명 구별 노선명
종로구 삼청동길, 청계천 마포구 난지도길, 월드컵공원(산림욕길, 하늘공원, 평화의공원)
중구 덕수궁길, 훈련원로, 남산 북측순환로 양천구 느티나무길, 양명길, 단풍길, 신서길
용산구 소월길, 이태원로, 남산 남측순환로 강서구 우장공원, 방화공원
성동구 성동제방, 뚝섬 서울숲 구로구 거리공원길, 안양천 산책로, 구일5길
광진구 능동로, 워커힐길, 광나룻길, 건대회관길,
아차산 오솔길, 어린이대공원(후문진입로, 외곽도로)
금천구 벚꽃십리길, 안양천길, 탑골길, 안양천 제방길, 호압사길
동대문구 회기로, 중랑천 제방길 영등포구 여의서로
중랑구 봉수대공원, 봉수길 동작구 문화길, 보라매공원
성북구 구민회관길, 월곡동길, 하월곡동길 관악구 낙성대길, 관악로, 관악산
강북구 우이천 제방, 인수봉길, 4.19길 서초구 태봉로, 양재천, 문화예술공원
도봉구 중랑천 제방, 노해길, 도봉산길, 마들길 강남구 양재천길
노원구 화랑로, 한글비석길, 동일로, 간촌서3길 송파구 위례성길, 송파나루공원
은평구 진흥로, 증산로 강동구 고덕동길, 게내길, 강동대로
서대문구 홍제천변길, 안산 산책로 서울대공원(과천) 하마사~남미관, 맹수사~산새장

출처 :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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