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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MC몽이 병역 기피 협의로 불구속 입건 되면서, 사실상 MC몽이 하차한 1박2일에 네티즌 사이에서 벌써부터 새 멤버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새 멤버로 지난 8월 31일 22개월간의 해병대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가수 이정(29, 본명 이정희)을 팬들이 꼽는 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이정은 MC몽(31, 본명 신동현)이 하차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인 병역 기피와 상반되게 당당히 해병대를 전역했으며, 입대 전에도 뛰어난 예능감각을 보였다는 것이 새 멤버로 거론되는 이유다.
네티즌들은 "이정은 자신이 밝힌 대로 떳떳하게 해병대를 다녀왔다. 믿음직스럽다"며 "국민들을 속이는 연예인보다 정직한 연예인들이 더 인기를 얻어야 하는게 아니냐", "의무를 지키지 않는 사람과 지킨 사람의 차이는 있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정과 함께 두번째로 새 멤버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개그콘서트'의 '달인' 김병만이다. 김병만은 이수근과 평소 '절친'인데다 개그 스타일도 비슷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병만이 투입 될 경우 이수근의 이미지와 겹칠 수 있어 프로그램 내에서 이수근이 죽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으며, 이수근과 김병만으로 이뤄진 개그콤비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욱 살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시청자들이 '1박2일'에 새 멤버의 보강을 바라는 이유는 MC몽이 빠진 현재의 5인 체제로는 그 재미가 덜 하다는 것과 홀수 멤버로는 각종 게임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래 '1박2일'은 'YB-OB팀' 혹은 '00라인' 등 3:3으로 나뉘어 게임을 해왔지만 MC몽이 잠정 하차함에 따라 이 같이 진행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그밖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새 멤버로 이정, 김병만 외에도 지현우, 유세윤, 장동민, 한민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1박2일' 제작진은 새 멤버의 보충에 대해 "아직 거론할 때가 아니다"라며 MC몽이 불고속 입건된 뒤 당분간 5인 체제로 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해 "멤버의 숫자보다는 멤버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한 공식적인 결론이 나올때 까지는 MC몽의 하차 여부 결정을 보류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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