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수익 노키아, 삼성, LG 합친 수익 넘는 수치

애플 수익이 노키아 삼성 LG의 수익을 합한 값 보다 크다
올 상반기 휴대폰 분야에서 애플이 올린 수익이 노키아 삼성 LG등 휴대폰 업계 빅 3의 이익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 애플의 경영 효율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21일(현지시간) 포춘 인터넷 판이 금융기관 캔어코드 제뉴이티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올 상반기 1천7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이 반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는 약 4억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그러나 휴대폰 판매로 인해 애플의 수익은 이 시장 전체에서 39%를 차지했다. 이는 특히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의 수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이들이 차지하는 수익 비중은 32%에 불과했다.
휴대폰 산업이 창출한 수익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20%, 2009년 32%로 오른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39%까지 치솟은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가열되면서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10% 대의 영업이익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애플의 경우 50%의 총마진율과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