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시사용어 - 유로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리콜, 트램

§ 유로존(Eurozone)
 유럽연합의 단일 화폐인 유로를 국가통화로 도입하여 쓰는 나라나 지역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서 199년 유로가 공식 도입되면서 탄생했다.
 유로존의 통화정책은 유럽중앙은행이 담당하는데 2009년 새로 가입한 슬로바키아를 포함하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16개국이 가입하였고 유로존에 가입하려는 국가는 2년 동안 유럽의 환율 번동을 조정하여 통화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유럽 환율메카니즘에 참여해야 한다. 유럽연합 가입국이면서 유로를 국가 통화로 도입하지 않는 나라는 덴마크, 스웨덴, 영국, 불가리아,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등 11개국이 있다.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뒤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충격적인 사건 자체가 1차 원인이지만 사건 경험자 모두가 이 질환을 겪는 것은 아니며 사건 경험 전의 심리적, 생물학적 요인이 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된 증상은 충격적인 사건의 재경험과 이와 관련된 상황과 자극에서 회피하는 행동으로 이 질환은 사건 발생 한달 후 또는 1년 이상 경과된 후에 시작되기도 한다.
 강력 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이 느끼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일반인들은 물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환자 집단의 평균값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리콜(recall)
 제품 결함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제조업자가 제품의 결함을 소비자에게 통지하고 관련 제품을 수리, 교환하는 등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소비자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특히 자동차와 같이 인명에 직결되는 제품은 리콜 제도를 법제화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리콜 제도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없는지, 배출 가스의 허용 기준에 적합한지 등을 점검해 199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그밖에 인체에 유해한 식품이나 첨가물, 용기 등에 대한 식품 관련 리콜 제도가 1996년부터 시행중이다.
 자발적 리콜과 정부가 강제로 실시하는 강제적 리콜이 있다.

§ 트램(노면전차)
 노면 전차 또는 시가 전차라고 불리는 교통수단의 하나로, 주로 도로 위에 부설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를 말한다.
 독일,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세계 약 50개국의 약 400개 도시에 여객의 이동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898년 서울시내 구간에 처음 개통된 뒤 서대문 안을 중심으로 연결됐으나 자동차에 밀려 1968년 모두 폐기되면서 자취를 감추었다.
 기존의 트램과 달리 전력공급선이 없는 트램이 국내에 다시 등장하는데 전력공급선 대신 2차전지 배터리를 차량에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