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지식창고/잡지식,추천정보

현대인의 뒷목, 어깨 통증 유발 질환은?

by BumPD 2020. 12. 7.
반응형

목뼈, 즉 경추는 총 7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7개의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 조직을 경추 추간판이라고 하는데요. 외부 압력 등에 의해 추간판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서 신경을 자극하여, 뒷목, 어깨 상부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목디스크, 경추간판장애입니다.

최근 10년간 수진자수 증가율이 높은 근골격계 질환들을 소개해드립니다. 근골격계 질환은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해, 작년 한 해 동안은 국민 3명 중 1명이 근골격계 통증과 기능저하로 의료기관을 찾았는데요. 오늘은 급성, 만성으로 발생하는 경추간판장애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경추간판장애 환자는 2011년 50만 3459명에서 약 39% 증가해 2019년 69만 9277명이 되었습니다. 경추간판장애 환자는 40대부터 확연히 늘어, 40대가 전체 환자의 19.8%를 차지했고, 50대가 29.9%, 60대가 22.2%를 차지해 40~60대에 호발하는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대부분인 92.4%가 외래 환자였지만, 입원 환자도 7.6%로 적지 않았습니다.

추간판이 탈출하는 이유

경추 추간판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변화로 추간판의 구성 요소인 수핵과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막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수분이 감소하여 탄력을 상실하고, 섬유질 성분이 증가하여 푸석푸석하게 변하는데요. 때문에 추간판이 받는 힘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게 되며, 균열이 나타나 약한 부위가 생기게 됩니다.

이는 일상생활의 잘못된 자세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습니다. 장시간 앉아있으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경우, 사고 등으로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진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높은 잘못된 자세로 베개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등으로 인해 추간판이 후방으로 돌출되어 목디스크가 발생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경추간판장애의 치료는 통증 감소와 몸의 기능 향상, 재발 방지에 목적을 둡니다. 초기에는 단기간 동안 안정을 취하면서,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를 적절히 시행하며 경과를 지켜보는데요. 위 방법에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주사요법이나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앞으로 목을 절개해서 해당 추간판을 제거하고 그 위아래 경추를 고정시키는 방법과 인공 추간판을 삽입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탈출한 수핵만을 제거하는 수술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경추간판장애의 생활습관·치료법

평소 자세를 항상 바르게 하고, 베개는 너무 높지 않게 합니다. 특히 오랜 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봐야 하는 경우에는 목을 너무 앞으로 빼지 않고, 한 시간에 한번 정도 스트레칭을 해서 목 뒷부분과 어깨 근육을 풀어줘야 합니다.

환자 대부분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증상이 호전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는데요. 만약 초기에 근육 약화가 있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척수의 압박이 심한 경우 등에는 수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