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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바이크 자존심 대림모터스와 S&T모터스

by BumPD 201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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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T모터스 CRUISER(크루저) ST7, GV650(미라쥬650)>
S&T모터스(S&T Motors)는 S&T홀딩스의 자회사로 1978년 6월에 설립된 효성기계공업(효성쓰즈끼)을 모체로 하는 모터사이클(바이크) 제조회사이다. 국내에서는 대림자동차공업(대림모터스)와 함께 대한민국 모터싸이클 업계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다.
S&T모터스의 전신인 효성기계공업은 1987년 순수 독자 개발품 양산을 시작으로 1995년 국내 최초 125cc급 모터사이클 DOHC 엔진을 처음 개발하였다. 
<위 사진 : (구)효성모터스 엑시브125, 대림모터스 로드윈(VJF)>

그 모델이 바로 바이크메니아라면 다 알고 있는 엑시브(Exiv) 모델이다. 바이크를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라면
처음 원동기 면허를 따고 엑시브125는 한번 쯤 몰아 봤을 것이다.
대림모터스에서는 대림혼다로 VF라는 모델이 있었지만 현재는 단종되어 VJF(로드윈)이라는 모델로 대림모터스에서 자체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당시 VF는 영업용 오토바이로 많이 팔렸다면, 효성의 엑시브는 튜닝이 용이해 레저용 오토바이로 많이 팔렸다.

<위 사진 : S&T모터스 MS3, 대림모터스 Q2>


1990년대 까지 대림혼다와 효성쓰즈끼라는 이름으로 일본 바이크 회사의 기술력으로 지탱해 온 두 회사지만 지금은 대림모터스에서는 250CC급 ROADSPORTS 모델 로드윈250과 스쿠터 시장에서 활발한 발전을 하고 있고 S&T모터스는 코멧650, 미라쥬650 등 국내 최초 650CC급 모터사이클 개발을 시작으로 ST7(700CC급)으로 이어지는 고배기량 바이크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국내 모터사이클 업계가 해외 HONDA, SUZUKI, YAMAHA, BMW, 할리데이비슨 등에 비해 아직 내구성면에서 뒤쳐지고 있고, 메니아층 확보도 부족한 실정이고, KTMCO, SYM 등 대만, 중국계 업체와도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있기는 하지만 자동차 업계와 마찬가지로 세계시장에서 국내 모터사이클이 인정받으려면 국내에서도 바이크메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국산 바이크는 영업용(택배용, 배달용)의 이미지나 세컨바이크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고 장년층에게 인기가 있지만 젊은층에게는 수입바이크에 비해 큰 인기를 못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내구성면이나 서비스면에서도 수입바이크 보다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내모터사이클 제조사들이 적당한 물건을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팔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보다는 좋은 바이크를 많이 개발하고 젊은층의 바이크메니아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과 내구성을 겸비하고 가격에도서 경제력을 갖출 수 있는 바이크를 꾸군히 생산하는 것이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국산 모터사이클이 살아남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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