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부족시 차액만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포인트로 세금납부? 아이디어 참 좋네!

서울시, 전국 최초로 신용카드 포인트 세금 납부시스템 구축․시행

금년 1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세금 납부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재산세, 취․등록세 등 서울시 모든 납부세금은 물론 상･하수도요금, 과태료 등 세외수입까지 전면 확대실시 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동안 자동차세 납부 시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한 결과 전체 13만6,170명 중 30.6%인 4만1,641명이 신용카드 포인트로 세금을 납부했으며, 이에 따른 납부 금액은 6억 6,900만원이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매년 1조 6천억원이 쌓이고 매년 1,300억원씩 소멸되고 있다. 서울시는 아깝게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돕자는 직원의 창의제안을 바탕으로 시작하여, 전국 최초로 자체 신용카드 포인트 납부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 연도별 카드 포인트 잔액, 사용액 및 소멸액 추이 (금융감독원 2009년 기준)

(단위 : 억원)

이제부터 서울시 세금 납부 전에 신용카드 포인트 확인 필수

현재까지 국민, 신한, 삼성, 비씨, 외환, 씨티, 하나SK카드, 농협NH 등 8개 카드사와의 협의를 마쳤으며, ETAX시스템 내 신용카드 포인트 세금납부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앞으로 국내 카드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금년 상반기까지 국내 14개 모든 신용카드사가 포인트로 서울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석 서울시 재무국장은 "매년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카드사의 이익으로만 되고 시민들에게는 손해로 돌아가므로, 이를 국민의 납세의무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정사회에 기여하는 세정이 된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발전된 인터넷 전자통신 기법을 세정에 최대한 도입하여 신세대 납세자들에게 친숙하고 편의로운 다양한 납세편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시 세금을 납부하기 전에는 꼭 해당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확인하고, 세금 납부에 포인트를 활용해 주길 당부했다. 포인트가 부족할 경우에는 포인트를 차감한 차액만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납부하면 된다.

◉ 신용카드 포인트 세금납부 방법

문의: 세무담당관 ☎ 02)3707-8642

출처 : 하이서울뉴스/박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