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1339원 기부에 동참하는 청년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책기자 신아진 2020.03.18
지난 1일, 대구 청년단체와 시민사회 등이 참여한 ‘청년희망공동체대구’ 소속 단체들이 ‘1339 캠페인’이라 불리는 국민성금 운동을 시작했다. 1339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많이 입은 대구, 경북에 1339원부터 1만3390원, 13만3390원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기부 금액은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콜센터 번호인 1339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1(한 명이) 3(세 명에게 캠페인을 추천하면) 3(3일 동안) 9(9명이 기부에 참여)라는 의미도 있다.
1339 캠페인은 SNS상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기부를 원하는 사람이 코로나19 피해지원전용 성금계좌(대구은행 002-05-098038-501)에 성금을 송금한 후 자신의 SNS에 업로드한다. 이때 1339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길 바라는 자신의 지인 3명을 언급하여 캠페인을 홍보하고 참여도를 높인다. 언급 받은 사람도 기부에 참여하고 자신의 지인 3명을 추천하며 운동이 확산된다.
‘#힘내라대구 #힘내라대구경북 #힘내라대한민국 #내가대구다 #내가경북이다 #내가○○이다 #내가대한민국이다’라는 응원의 해시태그도 함께 게시하면 캠페인의 홍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최근 전국 각 지역 청년들이 SNS를 통해 캠페인을 알리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1339 캠페인의 파급력은 국내에서 어느 대형 캠페인 못지않게 커졌다. 실제로 나도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 1339 캠페인에 참여했다. 대학 동기들, 중·고등학교 동창들이 이 캠페인에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았다.
위 사진은 내 SNS를 캡처한 것인데, 이를 보면 1339 캠페인의 파급력을 알 수 있다. 나를 추천한 친구는 “이런 1339 캠페인이 SNS의 순기능이라 생각한다. 적은 금액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큰 힘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339 캠페인은 대구에서 시작해 지역을 막론하고 각자 지인들에게 캠페인을 추천하며, 전국적으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지인 3명을 추천하는 것이지만 4명, 5명을 추천하며 캠페인 홍보에 힘쓰는 청년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SNS 상의 해시태그로 ‘힘내라대구’와 ‘1339국민성금캠페인’을 검색해봤다. ‘힘내라대구’라는 문구를 해시태그한 게시물이 검색할 당시 1만7200여건이었다. 다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응원하는 목소리 일색이다. ‘1339국민성금캠페인’이라는 문구를 해시태그 한 게시물들에서는 자신이 캠페인에 참여해 기부한 송금 내역을 SNS에 올려 대구 시민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339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뭉친 대한민국 청년들과 국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마음이 밝아진 하루였다.
1인 국민성금액 : 1339원(1만3390원, 13만3390원)
코로나19 피해지원전용 성금계좌 : 대구은행 002-05-098038-501(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구)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신아진 ahrwjrdj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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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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