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장수식단 / 웃음의 힘

장수식단

54만5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결과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하루 114g씩(보통 사이즈의 햄버거) 먹는 사람은 하루 28g 미만 먹는 사람에 비해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최소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색육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심장질환과 대장암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기는 하지만 이처럼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육류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는 처음이다.
그렇다고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식단에 아에 빼버리라는 얘기는 아니라고 보스턴대학의 파울라 카트로모니 영약학교수는 말한다. "자주 적게 먹으며 되는 거죠."

육류의 종류를 바꾸라
이 조사에서는 생선, 닭고기, 칠면조 고기를 더 많이 먹는 사람은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약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미트로프를 만들 때는 칠면조 고기를, 튀김에는 새우를 쓰면 된다. 시시케밥(꼬치불고기)에는 닭고기를 쓰거나 쇠고기 한두 덩어리에 야채를 듬뿍 끼워도 좋다.

식사원칙은 간단하게
적색육을 많이 먹는 편이라면 하루 두번의 식사에서 고기를 빼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침식사에는 베이컨을 빼고 샌드위치에는 햄 대신 칠면조 고기를 넣는다. 그 다음에는 일주일에 하루 적색육을 아예 먹지 않는다.

욕심껏 먹되 매일은 안된다
빅버거나 티본스테이크 또는 바비큐립을 먹고 싶으면 먹으라. 그러나 일주일 나머지 날에는 생선, 콩 같은 건강에 좋은 단백질로 식단을 채우도록 한다.
<재니스 크레이엄>

웃음의 힘

당뇨병은 심장질환 위험을 크게 높은다. 그러나 웃음으로 이러한 위험을 얼마간 물리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로마 린다대학의 리 버크 박사는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만 투약 외에 하루 30분씩 좋아하는 시트콤이나 비디오를 보고 웃도록 했다. 그리고 실험 전과 후에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매일 웃은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심장질환 위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이 26%나 늘어났다. 대조군은 3% 증가에 그쳤다. 또 심장에 해로운 염증 표지단백질인 C반응성단백질이 66%나 줄어들었다. 대조군으 26%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스트레스는 치명적일 수 있어요. 하지만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억제합니다. 최고의 명약이죠." 버크 박사의 말이다.
<베스 하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