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서울시민 62.1%가 건강검진 받아
지난 2008년~2009년 2년 동안 서울시민의 62.1%가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1년 45.4%보다 16.7%나 증가한 수치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시가 맞춤형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4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2010 서울시민보건지표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지표조사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60일간 서울시내 1만 5,000가구(15세 이상, 44,794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조사 내용은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 등 주요 만성질환의 이환실태와 ▴흡연, 음주, 비만, 우울증 등 시민 건강의식행태 ▴활동제한정도와 원인 등 일상 활동 제한 조사 ▴모유수유 실천 정도, 출생 시 체중 등에 대한 모자보건 실태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지속적인 증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으나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 유병률은 1997년 조사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 유병율은 2001년 7.4명이었던 것이 15.0명으로 많아졌다. 당뇨병도 ‘01년 3.6명에서 ’10년 5.6명으로 꾸준히 늘었고 40대부터 서서히 증가해 50대 6.7명, 60대 14.6명, 70대 이상에서는 19.5명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당뇨병 발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의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13명으로 ‘01년 3.8명보다 크게 증가했고, 뇌혈관질환(중풍 포함) 유병률은 ’01년 인구 1,000명당 5.9명에서 12.2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노령인구인 60대에서는 35.5명, 70대 이상에서는 67.6명으로 매우 높았다.
아동 청소년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인구 1,000명당 20.1명으로, 연령대별로는 0~6세 영유아가 59.3명, 7~18세 아동․청소년 유병률이 58.7명으로 조사됐다.
만성질환은 충치, 고혈압, 관절염, 당뇨병, 알레르기성 비염 순으로 많아
질병의 조기발견과 진단을 위한 건강검진이나 암 검진율은 최근 10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암 검진율 증가가 눈에 띄는데 위암 검진율은 2001년 17.8%에서 2010년 38.7%로, 대장․직장암의 검진율은 7.8%에서 19.9%로 증가했다. 유방암은 19.6%에서 43.5%로, 자궁암은 37.9%에서 50.1%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충치가 15.5%로 가장 많았으며, 고혈압 12.6%, 관절염 5.9%, 당뇨병 4.7%, 알레르기성 비염 4.5% 순으로 많았다.
시민 중 39.7%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은 80.7%가 1개 이상의 질환을 가지고 있고, 2개 이상 복합 질환을 가진 경우도 52.0%나 됐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더 많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은 일반시민보다 2배 더 높고 관절염과 당뇨병, 골다공증도 전체 인구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나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체계적인 보건의료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흡연율 10년 새 25.8%→20.4%감소, 비만은 지속적 증가
흡연율은 ‘01년 25.8%에서 2010년 20.4%로 감소추세를 보였고, 비만은 ‘01년 17.6%에서 2010년 21.8%로 증가했다. 전체 음주율은 최근 10년간 65.4%에서 61.1%로 완만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1회 소주 5잔 이상을 마시는 과다 음주자는 43.5%로 2001년 34.5%보다 증가했다. 반면, 건강을 위해 하루 30분 이상 걷는 사람은 41.4%에 그쳤다.
스트레스 인식률은 40대 남자가 44.3%로 가장 높고, 우울증 경험은 여자가 14.5%로 10.2%대의 남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충동 경험률은 ‘05년 6.3%에서 ’10년 9.2%로 증가했고, 자살시도율은 ‘05년 5.9%에서 ’10년 6.5%로 증가했다.
아파도 치료 받지 못한 시민 3.8%, 이중 15.5% 경제적 이유
지난 1년간 아플 때 치료를 받지 못한 시민도 3.8%나 됐다. 응답자의 15.5%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는데, 70대가 30.9%, 60대가 24.6%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서울시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과 보건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하고, 건강 취약계층 및 새로운 보건의료수요를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건강 취약계층에게는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건강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립병원 및 보건소를 통해 중점지원, 관리할 계획이다.
또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특히 건강검진 지원방안을 마련해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통한 질병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문의 : 보건정책과 02)3707-9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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