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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첫 안드로이드 태블릿 갤럭시탭 살펴보기.

by 범피디 BumPD 201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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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첫 안드로이드 갤럭시탭이 나왔다. 일단 시장의 평가는 꽤 긍정적이다. 일일 5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면서 KT와 애플의 아이패드에 못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평가되며 오히려 휴대성이 강력한 제품의 특성상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더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성공이라면 분명히 성공이지만 갤럭시탭의 성공을 순진하게만 바라보기에는 갤럭시탭이 갖고 있는 벽이 너무 분명하다. 과연 갤럭시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물론 그걸 다루지는 않고 갤럭시탭 그 자체를 살펴보도록 하자.





1.   안드로이드로 태블릿을??         


삼성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많은 사람들은 여러가지 우려를 했다. 

1) 아이패드 짝퉁이군!
2)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용 OS이지 태블릿용OS이냐?
3) 넥시오가 떠오르는구나


실제로 이러한 우려에는 나름대로의 타당성이 있었다. 태블릿PC의 개념을 처음 만든 제품이 아이패드는 아니지만 태블릿의 
형태를 가진 제품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모델이기 때문에 전세계적(이라고 하지만 90% 이상 중국)으로 
카피제품 만들기 여념이 없었으며, 안드로이드2.1 이클레어와 2.2 프로요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는 480 x 854로 
5인치 이상의 태블릿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낮은 해상도이다. 마지막으로 삼성이 만들었던 태블릿과 비슷한 개념을 가진
여러 제품들이 사실상 판매에서 실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를 얼마나 이겨낼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여러 이야기가 오고가는 중에 새로 출시할 삼성의 태블릿으로 추정되는 여러가지 유출이미지를 통해서 안드로이드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고 의외로 해상도의 향상이 있을 것 같은데 과연 구글의 인증을 받아서 마켓을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오고갔다. 

특히 스크린샷이 유출되었을 때는 해상도 향상에 대한 루머가 기정 사실화되었는데 기존에 개발되어서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앱이 1024*600의 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어찌되었거나 "갤럭시탭"이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출시되었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구글의 인증을 받아 마켓도 사용할 수 있고 
일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쓰기에는 문제가 없는 태블릿(?)이 출시하게 되었다.  

2.   안드로이드이긴한데       



7인치의 대형화면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기대한 분들에게는 아마도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을지도 모른다. 

대표적으로 아이패드만 하더라도 비록 아이콘 배열의 첫 화면은 아이폰과 비슷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실제 아이패드를 지원하는
앱들을 사용해보면 아이폰과는 다른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하지만 갤럭시의 경우 사실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과연 무엇이 다른 것인지 그 차이를 찾아내기가 참 어렵다. 



5줄의 아이콘 배열이 가능하다는 것? 



오히려 5줄의 아이콘 배열 덕분에 위젯들의 중앙정렬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삼성홈을 사용할 때의 이야기이다



물론 기존의 안드로이드앱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히 장점이다. 웹머신즈의 UX100와 같은 제품의 경우 매우 높은 
가격대 성능과 강력한 성능과 큰 화면으로 인해 높은 주목을 끌었지만 결국 앱호환성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1024*600이라는 변태 해상도(?)를 지원하는 갤럭시탭에서 대다수의 앱들이 큰 문제없이 구동된다는 것은 분명히 장점이다. 


하지만 결국 기존의 안드로이드폰과는 화면 크기 이외에는 별 다를 것이 없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삼성이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 여러 기업들이 다양한 지원 어플리케이션이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구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안드로이드 2.2 태블릿은 갤럭시탭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극단적인 경우 본격 안드로이드용 운영체제인 허니컴이 나오면 개발자들에게 버려질 수도 있는 운명이라는 것이다. 물론 갤럭시탭이
허니컴까지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2.3 진저브레드까지만 업그레이드가 되면 삼성에게
고맙다고 외쳐야 할 지경이다. 


어떻게 보면 "갤럭시S+" 정도의 모델명으로 출시되었어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너무 비관적인가??



구글에서 안드로이드사업을 총 지위하고 있는 앤디루빈이 시연하고 있는 모토패드이다. 본격 안드로이드 태블릿 운영체제인
허니컴이 탑재되어 있는 제품이며 사실상 안드로이드가 본격적으로 태블릿시장에 뛰어드는 첫 시험모델이다. 


이쯤해서 지금까지 언급한 갤탭에 대한 비관적인 내용들이 단순한 기우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3.   그래도 화면이 크니............     



그래도 해상도가 높고 화면이 크다는 것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제공해준다. 똑같은 웹서핑을 하더라도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고 
더 큰 글씨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분께서 40대 이상의 연령이면서 노안이 시작되었다면 아마도 크게 공감할 것
이다. 우리의 투피앱도 갤럭시탭에서 정상적으로 실행되며 800X480해상도의 HD2보다 더 많은 라인을 표시해주고 있다



또한 기존의 스마트폰에서 가능하기는 했지만 실제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던 여러 기능들을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는 "설정샷"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 것까지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갤럭시탭에 탑재된 아이나비이다. 4인치 이하의 휴대폰도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적어도 50cm이상 이격되어 있는 거리에서 전후방주시를 유지하면서 작은 화면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란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몇몇 사람들은 "난 음성만 들으니까"라고 말씀하시기도 하고 그게 옳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네비게이션들이 일반적으로 최소 5인치 이상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탭은
훌륭한 내비게이션 대체재가 될 수 있다. 오히려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굳이 아이나비가 아니더라도
뛰어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빠른 경로를 찾아주는 티맵을 훌륭하게 구동할 수 있는 디바이스이기도 하다.



게다가 게임에서는 7인치의 대화면이 가져다 주는 이점이 분명하다. 물론 고 해상도에서 원활한 성능을 보장해야 한다는 전제
가 있지만 현재 스마트폰에서 가장 빠른 프로세서 중 하나인 삼성의 허밍버드는 충분히 역활을 발휘해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안드로이드용으로 그럴싸 한 게임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정도??? 위에 있는 게임은 그래도 즐길만한 
퀄리티와 재미를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게임 중 하나이다. 


기반은 갖춰져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마어마한 게임라인업을 구축해놓고 있는 아이패드에 비해서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DMB기능은 어떠한가?? 

국내 사용자들의 DMB에 대한 요구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갤럭시탭에 탑재된 DMB기능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하지만 DMB방송의 최대 해상도는 352X288 수준 밖에 안되며 갤럭시탭 최대 해상도의 1/4조차 안된다. 덕분에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매우 저렴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다. 2~3인치 정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디바이스를 위한 방송을 7인치에서 보려면
그만큼 눈의 고통을 감내해야 되는 것이다. 

DMB 좋다. 하지만 DMB의 화질은 너무 나쁘다. 



그래도 DMB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동영상 재생.....

1080P동영상도 인코딩 없이 재생할 수 있을 정도로 갤럭시탭의 동영상 성능은 매우 뛰어난 수준이다. 물론 동영상 파일의 크기
로 인해서 어느 정도 제약이 있을테지만 720P정도의 파일이라면 PC에서 보던 것을 갤럭시탭으로 옮겨서 볼 수 있을 정도는
된다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한글자막을 사용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7인치의 화면이라면 킨들2의 8인치에 근접하는 크기로 책을 보기에도 비교적 적절한 수단일 것이다. 특히 휴대성을 염두
에 두었다면 10인치의 아이패드 보다는 7인치의 갤럭시탭이 조금 유리하지 않을까???? 

그러한 여건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갤럭시탭에는 "리더스 허브"라는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되어 교보문고 및 텍스토어에서 잡지
신문을 구독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책이나 만화를 구매할 수 있다. 
실제 책을 구매하거나 신문/잡지를 구독해보지는 않았지만 "리더스 허브" 첫 화면은 참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텍스토어의 경우 비교적 최적화가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커버플로잉이 상당히 부드러운 수준이다



아이패드의 크기는 맥북에어 11인치에 근접하는 크기인데 반해 갤럭시탭은 정확히 아이패드의 절반이다. 애플의 CEO인 
스티브잡스가 DOA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이 격차는 분명히 휴대용과 非휴대용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다. 

혹시라도 편파적이라는 의견이 있을지도 몰라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사람은 아이패드3G를 사용 중이다.



이렇게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다. 참고로 사진에 등장하는 손의 주인은 신장이 180CM를 아주 약간 넘는..(1CM미만..) 수준이니
이를 기준으로 어느 정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프라임 영어 / 한글 사전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서 1~2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비교적 넓은 화면을 효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UI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정도는 되야 스마트폰(?)으로 사전을 쓸만하지 않을까?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해상도가 늘어나는 만큼 홈스크린의 아이콘이 1X1배열 늘릴 수 있게 되었다. 즉 화면 1개 당 9개의 아이콘
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글에서 제공하는 기본 위젯의 경우 최대 4X4배열이기 때문에 왼쪽에 보이는 구글 검색 위젯
처럼 정확한 중앙 정렬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오른쪽에서 보이는 SNS위젯 처럼 갤럭시탭에 최적화 된 위젯의 경우 
중앙 정렬이 가능하다. 



무가지 컨셉으로 제공되는 신문인 T smart daily의 탑재를 통해 얼만큼 SK의 기대가 큰지 알 수도 있다. 최대의 경쟁자인 KT가
사실상 애플과 공동 운명체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SK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삼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SS연합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것 같다.

비록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이지만 업데이트도 빠른 편이고 갤럭시탭의 화면 크기와 해상도에 맞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배경 색깔도 눈에 편한 문화일보색깔(살색)로 구성되어 사용자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을 볼 수 있다.



비록 300만화소의 크기로 이미지 품질은 뛰어나지 않지만 사진을 찍는 순간의 만족감은 7인치 만큼의 만족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반응속도에 따른 잔상이나 딜레이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4.   아쉬움이 남는 무언가.......       

짧은 시간 동안 갤럭시탭을 만져보면서 느낀 것은 "아쉬움" 이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혹자에게는 그냥 "화면 큰 안드로이드폰"이라 비난을 받지만 화면만 크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경험의 폭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분명 아니다. 

하지만 갤럭시탭은 딱 그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단지 PMP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스마트폰에 결합을 했을 뿐이지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게다가 현재 시점에서 갤럭시탭만을 위한 서비스가 얼마나 등장할지 미지수이다. 

현재 정확한 판매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패드 / 갤럭시탭 모두 10만대 이하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 정도로는 독자적인 서비스를 구축하기 어렵다. 10만명 안밖의 소비자 중 컨텐츠를 위해 비용을 투입할 수 있는 사용자가
얼마나 될 것인가? 특히 컨텐츠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 어리석은 행위로 인식되고 있는 한국에서.......

물론 아이패드는 단지 한국화(한글화) 된 서비스의 확장 정도가 앞을 가로막는 장벽일뿐 영어로 된 수 많은 컨텐츠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갤럭시탭은 세계시장 판매율도 아이패드에 비하면 상당히 미약한 수준이다. 


때문에 이 시점에서 갤럭시탭의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는 상당히 이른 것 같다. 다만 갤럭시탭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더미와 같이
쌓여있다는 너무 상식적이고 당연하고 무책임한 이야기 정도는 던져놓을 수 있을 것 같다.



<출처>
-투데이스피피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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