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인생을바꾼가족사랑1 허물 덮어주기 허물 덮어주기 내가 그 가족을 만난 건 대학교 1학년 때였다. 그들은 우리 식구와는 영 딴판이었으나 만난 순간부터 편안함을 느꼈다. 제인 화이트네 가족은 내가 놀러갈 때마다 오래 전에 헤어진 사촌을 만난 듯 반갑게 맞아 주었다. 우리 가족은 무슨 문제가 생기면 누구 책임인지 추궁하기에 바빴다. "누가 이랬니?" 엄마는 부엌이 더러워졌다며 소리를 치셨다. "이건 다 너 때문이다. 캐서린." 또한 고양이가 없어지가너 식기 세척기가 고장나면 아버지는 항상 내 탓으로 돌리셨다. 우리 형제들은 어려서부터 서로 티격태격했는데, 저녁식사 시간은 아예 서로를 탓하고 나무라는 시간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화이트 가족은 누가 무슨 잘못을 했건 탓하지 않았다. 그들은 작은 힘들을 모아 삶을 이끌어나갔다. 그 아름다운 모.. 2010. 2.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