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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1.31 서울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by BumPD 201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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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당신은 어디에서 무얼 했을까?



서울의 과거와 현재, 120점 사진 통해 지상과 지하 삶의 공간에서 재조명

개발과 팽창을 거듭하면서 진화해온 서울을 되짚어볼 수 있는 ‘2010서울사진축제’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과 남서울 분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서울에게 서울을 되돌려주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43일간 이어진다.

삶과 함께하는 서울의 모습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성격인 이번 사진전에서는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한 700여 점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전시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의 도시 모습을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로 담아 전시하며 ▴근대부터 현대까지 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기록한 ‘삶을 기억하라’ 사진전 ▴사진책 천여 권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사진책 도서관’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와 출사 등 ‘사진 강좌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제1전시실에서는 120여 점의 사진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한 서울의 모습을 지상과 지하를 교차해가며 볼 수 있는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전이 열린다.

‘지상의 서울’ 사진들은 과거 서울의 모습을 역사, 일상생활, 속도, 힘, 높이, 낭비, 서울다움, 비(非)서울, 자연, 죽음으로 분류해 구성했으며, 과거 사진은 아카이브와 경향신문, 동아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서울시 등이 보유한 기록사진 등이 전시된다.

특히 한국 근현대의 모습을 기록한 중요한 사진가 중 한명인 고 한영수 사진작가의 작품도 19점이 선보인다. 한영수 작가는 1933년 경기도 개성 출신으로『우리강산』, 한국전쟁 직후의 풍경을 담은『삶』등의 사진집을 내며 근현대의 모습을 기록했다.

‘지하의 서울’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지하공간을 10가지 테마로 정해 10명의 사진가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터널 ▴지하철 ▴양재동 꽃 시장의 꽃 저장 창고 ▴하수도 ▴노래방․소주방 ▴지하 대형할인마트 ▴지하공사현장 ▴지하 벙커 등을 김상돈, 김정효 등 10명의 작가가 3개월 동안 촬영한 지하시설물과 생활상, 어둠 속의 삶과 역사 등의 면모를 보여 준다.


1천여 권 사진책을 도서관 형태로 진열한 ‘사진책 도서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제2전시실에는 1천여 권의 사진책들을 도서관 형태로 진열한「사진책 도서관:Between the Books」이 들어선다. 예술사진뿐 아니라 사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들의 책들이 선보인다.

‘사람과 사람 사이 책’은 책을 수집하는 이들의 서재 사진, 수집 모습, 작업 환경 사진 등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책 수집가의 수집품들도 일부 전시한다. 또 사진작가 3인을 초대해 사진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소나무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배병우 사진작가의 강연은 8일(토) 오후 1시에 진행되며, 헌책방을 다니며 모아 온 책 2만여 권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사진책 도서관 : 함께 살기’를 꾸리고 있는 최종규 작가의 강연은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한국일보, 동아일보 사진기자를 거쳐 현재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민조 사진작가는 9일(일) 오후 1시에 참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자신의 사진을 바탕으로 포토 미니북을 만들어 보는 공방도 1월 22일과 23일 마련된다. 포토 미니북 공방 참가자는 유어마인드 홈페이지(ym@your-mind.com)로 접수받아 10명을 선정한다.


결혼, 군대, 졸업 등 우리들의 삶을 기록한 ‘삶을 기억하라’ 사진전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관악구 남현동)에서는 결혼, 군대, 졸업 등 일상의 삶을 기록한 60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되는 ‘삶을 기억하라’전이 펼쳐진다. 서울에서 5대째 살아오고 있는 이해정 씨의 앨범을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시대상을 아우르는 ‘이씨 가계도’, 수십 년 동안 옛날사진을 수집해온 눈빛출판사 이규상 대표의 소장 사진 중 졸업사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Mr. Lee의 컬렉션’이 눈길을 끈다.

과거 기념사진 속 동일한 인물들이 다시 만나 스마트폰으로 현재의 모습을 촬영해 두 장을 나란히 보여주는 ‘Before & After'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전문가들의 강의와 출사 등 사진을 즐길 수 있는 ‘사진 강좌 워크숍’

한편, 1월 중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전문가들의 강의와 출사 등으로 구성된 ‘사진 강좌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은 사진사, 철학, 타 분야와의 통섭, 도시로 직접 나가는 ‘출사’ 등 전문적인 내용부터 순수하게 사진을 즐기는 방법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워크숍은 매회 270명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된다.

‘2010서울사진축제’는 모두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서울시립미술관경희궁분관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남서울분관은 평일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모든 분관이 휴관한다.

■ 2010 서울사진축제 행사 개요

행사명 2010서울사진축제 (2010 Seoul Photography Festival)
주제 서울에게 서울을 되돌려주다 Returning Seoul Back to Seoul
기간 2010년 12월 20일(월) ~ 1월 31일(월) / 43일간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남서울 분관, 서울역사박물관(워크숍)
프로그램 전시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 <삶을 기억하라>, <사진책 도서관>, <워크숍>
이용안내 관람시간 서울시립미술관경희궁분관 : 10:00~18:00
서울시립미술관남서울분관 : 평일 10:00~20:00, 토/일/공휴일 :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입장료 무료
문의 홈페이지 www.seoulphotograp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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